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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살짝 맛 보는 건 어때요!

  • 2025. 4. 14.

    by. 피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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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으로 돌리면 세금이 줄어든다고?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요소는 바로 '세금'이다. 아무리 좋은 입지의 건물을 싸게 매입하고, 임대수익을 올리며 보유하고 있어도, 마지막에 양도하는 시점에서 세금 폭탄을 맞는다면 모든 계획이 무너진다.
      그래서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전략이 바로 **‘법인 설립’**이다.
      단순히 ‘세금 줄이자’는 차원이 아니라, 종합부동산세를 회피하고, 양도소득세를 낮추고, 상속·증여까지 설계 가능한 세금 최적화 도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법인 설립 = 무조건 절세'는 아니다. 정부도 이런 움직임을 잘 알고 있기에 법인 설립에 따른 세무 규제를 강화해 왔다. 과연 이 전략은 누구에게 적합하며, 어떤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는 걸까? 지금부터 하나씩, 꼼꼼하게 따져보자.

       

      부동산 임대 법인 설립이 절세에 유리할까? 장단점 완전 분석
      부동산 임대법인 절세

       


      1️⃣ 법인 설립을 통한 절세 구조, 왜 주목받는가?

      부동산 법인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아닌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임대하거나 매매하는 구조다.
      이 구조를 선택할 때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1. 양도소득세 절세
      2.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3. 비용처리와 회계 유연성

      표로 보면 차이는 더욱 명확하다.

      구분 개인 보유 법인 보유
      양도소득세율 6~45% + 중과 최대 78% 법인세 10~25% + 주택 양도 시 20% 추가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에 따라 최대 6% 종부세 미적용 (별도 법인세만 부과)
      경비처리 일부만 가능 (임대사업자 등록 필수) 인건비, 차량, 감가상각 등 대부분 처리 가능
      증여/상속 부동산 단위 증여, 공시가 기준 과세 지분 단위 증여, 경영권 프리미엄 제외 가능
      대출 비교적 유리 제한적, 금리 높고 조건 까다로움

       

      특히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 및 종부세 부담을 회피할 수 있는 구조는 법인의 최대 강점이다. 개인 명의로 부동산을 여러 채 보유하면, 정부는 ‘투기 목적’으로 판단하고 무거운 세금을 부과한다. 반면, 법인은 기본적으로 ‘사업 목적’으로 보기 때문에 동일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세금 부담이 확연히 줄어든다.

       

       

      2️⃣ 부동산 법인의 5가지 핵심 절세 포인트

       

      ✅ 1. 양도소득세 부담 절감

       

      예를 들어보자. A씨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10년 후 6억 원의 차익을 남기고 매도한다고 가정하면, 개인 명의일 경우 약 3.5억 원 이상의 양도세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다주택자라면 **중과세율(최대 78%)**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법인으로 이익을 얻는다면, 2억 원까지는 10%, 이후로도 25% 이내의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물론 주택 양도 시 **추가 법인세 20%**가 붙긴 하지만, 계산을 잘하면 여전히 개인보다 유리할 수 있다.

       

      ✅ 2.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제외

       

      법인은 종부세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아무리 고가의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더라도 ‘1주택자’ 이상이라는 기준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만 연 수천만 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사례로는, 서울 강남의 다주택 보유자들이 2020년 이후 대거 법인 전환을 하며 종부세 부담을 낮췄다.

       

      ✅ 3. 지분 증여를 통한 절세 상속

       

      개인 간의 부동산 증여는 시가 기준 또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과세된다. 하지만 법인의 지분을 증여하면, 감정가 또는 회계 기준 자산가액으로 평가되므로 낮은 평가가 가능하다. 게다가 지분을 나눠 증여함으로써 증여공제를 여러 번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있다.

       

      ✅ 4. 사업자 운영비와 감가상각

       

      법인은 부동산 운영 중 들어가는 비용들을 경비로 처리해 세전이익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유지비, 회의비, 감가상각, 수선비 등 다양한 경비 항목이 모두 반영된다.
      개인은 대부분의 경비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임대사업자 등록 후에야 가능하지만, 법인은 체계적인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

       

      ✅ 5. 외부 투자 유치 및 운영의 확장성

       

      법인 형태를 갖추면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부동산 외에 다른 수익모델을 붙일 수도 있고, 지분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개인의 투자보다 제도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금융기관이나 외부 투자자 신뢰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3️⃣ 부동산 법인의 함정, 리스크 4가지

       

      ❌ 법인세 + 추가세율: 무조건 유리하지 않다

       

      정부는 2021년부터 법인이 주택을 양도할 경우, 기존 법인세 외에 20%의 추가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즉, 수익이 클수록 총세율이 오히려 개인보다 더 불리할 수 있다.
      특히 주택 양도 목적의 거래가 잦은 투자자는 이 규정을 꼭 체크해야 한다.

       

      ❌ 국세청의 타깃이 된다

       

      편법 증여, 가공경비, 명의 분산 등 탈세 목적의 법인 설립을 막기 위해 국세청은 법인 설립 후 1~3년 내 세무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고, 실제 활동이 없거나 법인 주소와 실거주지가 동일한 경우엔 강도 높은 조사 대상이 된다.

       

      ❌ 설립 및 유지 비용 부담

       

      법인을 설립하려면 법인등기, 공증, 정관 작성, 세무 대행 등 초기에만 수십~수백만 원이 필요하다. 또한 매년 외부 회계 감사, 세금 신고, 기장료 등 고정 유지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임대 수익이 연 2,000만 원 이하라면 법인 설립은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 금융기관 대출이 어렵다

       

      법인은 신용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대출 기준이 까다롭다. 개인보다 LTV 비율도 낮게 적용되며, 금리도 1~2%가량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소규모 투자자의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법인 설립 자체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4️⃣ 법인 설립, 이런 사람에게만 추천합니다


       

      투자 성향 법인 설립 적합도 이유
      소형 아파트 1~2채 ❌ 매우 낮음 유지 비용이 더 큼
      다주택 보유자 ✅ 매우 높음 종부세·양도세 절감 효과 큼
      자녀에게 자산 이전 계획 ✅ 높음 지분 증여 전략 가능
      상가, 오피스텔 임대 중심 ✅ 중간 운영비 처리 유리
      매매차익 중심 ❌ 낮음 주택 양도 시 세금 불리

      ✅ 부동산 법인은 장기 전략일 때만 효과적이다

      부동산 법인 설립은 절세의 마법 지팡이가 아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며 수익을 내고자 하는 사람, 다주택자, 상속을 고려하는 자산가에게는 매우 강력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단, 정부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만큼 무작정 설립하기보다는, 투자 스타일과 자산 구조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법인 설립은 단순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닌, 투자와 경영의 마인드를 동시에 갖춘 사람만이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전략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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